세기적 ‘풍운아’ 스탠리 호 스토리 - ① 카지노 신화 창조한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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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적 ‘풍운아’ 스탠리 호 스토리 - ① 카지노 신화 창조한 ‘전설’

매니저 기자 0 2596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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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는 인간의 ‘승부사’ 기질을 유혹하는 묘한 마력을 갖고 있다.

눈부시게 화려한 시설, 이를 더욱 빛나게 하는 조명, 오감을 자극하는 음향과 현란한 분위기 등은 카지노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다.

때문에 카지노에 들어서면 누구나 ‘귀빈’이 되고 ‘대박’을 터뜨릴 것 같은 환상을 갖게 한다. 


중세 유럽에서 출발한 카지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하게 진화한 뒤 마카오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대한민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 빠르게 ‘전이’시키고 있다.

사막 한 가운데 만들어진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던 마카오, 회교국가 말레이시아, 섬나라 필리핀, 반도국가 대한민국에 카지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정책(특혜)과 신화(인물)가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세계 카지노 업계의 전설적인 인물을 꼽자면 미국과 아시아에서 걸출한 신화를 창조한 CEO들을 빼놓을 수 없다.

‘라스베이거스 대통령’으로 알려진 MGM의 커크 커코리언(2015년 작고),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역사를 새로 쓴 윈 그룹의 스티브 윈(75), 아시아 진출이후 세계 최고의 카지노 재벌로 등극한 셸던 아델슨(84) 샌즈그룹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에 비해 카지노 역사가 일천한 아시아에서도 카지노 전설 ‘3인방’의 존재감은 라스베이거스 신화에 버금간다.

대한민국 파라다이스 그룹을 일군 전락원 회장(2004년 작고),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의 임곡동 회장(2008년 작고), 마카오의 카지노 황제 스탠리 호(96) 등 3인방은 가히 신화적인 인물들이다.

공교롭게도 파라다이스 전락원 회장은 겐팅 임곡동 회장과 마카오 스탠리 호 회장과의 각별한 인연을 수 십 년 이상 맺어온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마카오 한인회장을 30년 이상 맡고 있는 이동섭 회장은 전두환 정권 초기 마카오 경찰청 태권도 교관으로 파견되어 현지 경찰에 특채 되었다. 마카오 경찰에서 총경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인 그는 마카오 시민권도 갖고 있다.

이동섭 회장의 회고.

“1984년께 SJM 홀딩스의 리스보아호텔에서 급하게 연락이 왔다. 한국에서 중요한 VIP가 마카오 스탠리 호 회장을 방문하는데 한국인 통역이 필요하다는 전갈이 마카오 경찰로 온 것이다. 당시는 마카오에 한인회도 없고 당연히 한국인이 살지 않던 시절이었다. 마카오 선착장에 나가자 전락원 파라다이스 회장이 페리호를 타고 입국했다.

선착장에는 SJM 고위 임원들을 비롯해 리스보아호텔과 카지노 직원 등 100여 명이 도열해 있었다. 스탠리 호 회장이 직접 영접을 했는데 국빈대접의 형태였다. 그곳에서 전락원 회장과 스탠리 호 회장은 포옹을 할 정도로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전락원 회장이 출국할 때까지 통역을 했는데 스탠리 호 회장과 매우 절친했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매우 인상 깊었다.”

1921년생인 스탠리 호 회장은 6년 터울인 1927년생 전락원 회장과 아시아 카지노산업의 거물로 서로를 존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지노 황제’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스탠리 호 회장의 일생은 풍운아의 삶, 그 자체다.

영화배우처럼 잘생기고 훤칠한 외모를 가진 그는 아름다운 여성과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수십, 수백억을 과감하게 베팅하는 등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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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로비에 설치된 창업주 스탠리 호의 흉상.


또 그는 카지노 독점권을 지키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마카오 타워와 마카오 우의대교(프랜드쉽 대교)를 건립해 마카오 정부에 기부 체납할 정도의 통 큰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9년 개봉한 홍콩영화 ‘라스트 프로포즈’(유이강 감독)는 스탠리 호의 실제 러브스토리를 모티브로 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뿌렸다.

홍콩배우 유덕화와 수치가 주연한 이 영화는 동남아 여성들의 로망이었던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화려한 러브스토리를 다뤘기 때문에 여성들이 더 열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명문 가문으로 입지를 다진 스탠리 호의 증조부는 네덜란드 혈통의 영구 유태인이다. 조부는 청나라 말기 홍콩 중국계 상인중 ‘5대 거두(巨頭)’에 포함될 정도로 대단한 경제력을 축적했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그러나 13세 되던 해에 아버지가 주식투자로 패가망신을 하게 되면서 그의 가족들은 길거리에 나 앉게 된다.

황제 부럽지 않은 집안의 귀공자 아들에서 하루아침에 알거지 신세가 됐으니 인생유전이 따로 없다.

스탠리 호는 당시 치아가 썩어 병원 치료가 시급했던 탓에 가까운 친척을 찾아가 치과 치료비를 빌려 달라 눈물로 호소했으나 단칼에 거절당하면서 냉정한 세상인심을 일찍부터 경험하게 됐다.

친척에게 냉대를 당하고 단 1센트가 없어 버스에서 강제로 하차를 당한 수모를 겪은 유년시절 스탠리 호의 고난은 이후 성인이 되어 그를 성장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자양분이 되었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에 매진한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마카오로 건너가 연창무역회사에 취업했다. 당시 그가 수중에 가진 돈은 10홍콩달러가 전부였다.

스탠리 호가 마카오 무역회사에 취업하던 당시 마카오는 중국영토가 아니라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던 상황이었다.

19세기 중엽까지 무역업이 마카오를 먹여 살렸으나 19세기 말 홍콩이 교역의 중심지로 바뀌면서 마카오는 매춘과 마약의 소굴로 악명을 날렸다.

이때 포르투갈 통치를 받던 마카오 정부는 매춘과 마약을 일소하기 위해 카지노를 도입했고 1934년부터 카지노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당시 마카오 게임산업(카지노, 경마, 경견)은 타이킹사(대표 후탁얌)가 독점했다.

영어가 유창했던 스탠리 호는 머리도 비상해 전화번호 1000여 개를 외울 정도로 기억력이 좋고 눈치가 빨랐다.

무역회사에서 필요한 모든 역량과 자질을 스탠리 호는 갖추고 있었던 셈이다.

이 때문에 사장의 총애를 받아 비서로 발탁된 그는 비서실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2년 후에 회사 파트너로 승진해 회사에서 특별 상여금으로 100만 달러를 받았다.

태평양 전쟁에 패하면서 일본이 미국에 항복하던 1945년 마카오 공응부 주임이 된 그는 부동산업과 방직품 사업 등의 각종 회사를 설립해 1000만 달러의 재력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토양에서 1962년 스탠리 호에게 호박이 넝쿨째 굴러오게 되는 일생 최고의 행운이 찾아온다.

게임사업 독점권을 가지고 있던 후탁얌 회장이 사망하자 게임사업권은 마카오 시민권과 막강한 재력을 갖춘 스탠리 호에게 돌아갔기 때문이다.

물론 황금알을 낳는 카지노사업권이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탠리 호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노력과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뛰어난 머리와 사업적 수완, 영화배우도 질투할 정도의 잘생긴 얼굴, 영어와 포르투갈어 등 능숙한 외국어 실력, 막강한 재산 등을 마련하면서 마카오 카지노 황제의 자질을 일찌감치 갖추고 있었다.

스탠리 호는 카지노사업권 확보에 만족하지 않고 기존 마카오 카지노 게임의 문제점으로 게임 종류의 단순함을 확인하고 즉각 유럽식 인기게임인 룰렛과 블랙잭을 도입했다.

또 카지노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마카오 최초로 카지노호텔도 착공했다.

그는 카지노호텔 명칭을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명칭 대신 포르투갈 식 발음인 ‘리스보아’로 명명했다. 호텔이름을 리스보아로 지으면서 그는 포르투갈 관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리스보아 호텔은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독특한 풍수를 설계에 적용한 사실은 일반에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리스보아 호텔 객실 창문은 물고기를 잡는 문양 형태이고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곳의 둥그런 형태의 건물에는 새장을 형상화 했다. 이는 새장의 새가 털이 다 빠질 때까지 갇혀 있으라는 의미다.

리스보아 호텔의 카지노를 방문한 고객들은 카지노에서 돈을 다 털리고 가라는 의미의 풍수라는 것이다.

풍수를 유난히 신봉한 스탠리 호는 리스보아 호텔을 시작으로 자신이 건립해 기부한 우의대교(프랜드쉽 대교), 그랜드 리스보아호텔에 모두 부귀영화와 재물을 가득 버는 풍수를 적용해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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