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2Q 영업익 흑자전환…"카지노 회복세 지속"(상보)
파라다이스(034230)가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 뒤 카지노 매출 회복세가 지속되며 올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파라다이스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753억원, 당기순이익은 372억원으로 각각 161.6%, 243.7% 뛰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은 1344억원으로 1년새 366.4% 급증했다. 복합리조트 매출은 1094억원으로 142.0%, 호텔 매출은 287억원으로 1.2% 각각 늘었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파라다이스는 일본 시장 회복 추세 지속과 예상보다 더딘 중국 시장 회복을 매스(대중) 시장이 보완해주며 매출 증가 추세가 유지됐다.
2분기 매출은 1371억원으로 1년새 334.9% 늘었다. 카지노 매출이 366.4% 증가한 134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빌딩 매각으로 일회성 처분 이익이 689억원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27.2% 줄어든 182억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2분기 매출은 141.9% 늘어난 1094억원이었다. 이 역시 카지노 매출이 346.4% 뛴 822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내수 레저·여행 수요 증가로 호텔 매출 상승(1.1%)이 지속됐다. 평균 객실판매 단가(ADR) 상승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객실점유율과 ADR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카지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이 12.8% 증가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중 아트파라디소는 약 3년간의 재단장 뒤 7월15일 다시 문을 열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