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몰리자 국내 카지노업계 실적 회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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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몰리자 국내 카지노업계 실적 회복 '가속화'

매니저 기자 0 73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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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카지노업계가 실적 회복에 날개를 달고 있다. 국내 주요 외국인 카지노의 6월 실적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파라다이스의 6월 매출은 9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3.8% 증가한 액수다. 지난 5월과 비교해도 40% 가까이 늘었다. 

드롭액(이용객이 게임에 사용할 칩과 교환한 금액) 역시 대폭 늘었다. 

지난달 파라다이스의 드롭액은 53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4.1% 뛴 액수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 사업장 6월 매출도 전년 동월보다 70.2% 증가한 102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5월에는 114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하며 2021년 개장 후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인 7~8월 제주를 오가는 해외 직항편이 155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고됐다. 3분기 전망도 밝다"고 귀띔했다.

그랜드코리아리저(GKL) 카지노 6월 매출은 2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수치다. 

국내 카지노업계가 실적 회복을 기록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방한 외국인 증가에 있다. 하늘길이 열리고 각국의 입국 규제가 완화되는 등 ‘엔데믹’이 본격화하면서 외국인 입국이 증가한 것이 카지노 사업장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다. 

중국 개별여행객 방한이 늘고 일본 VIP 이용객이 급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파라다이스의 경우 일본인 VIP 이용객 증가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지난달 파라다이스를 방문한 일본인은 전년 동월보다 3158.5% 증가한 5735명을 기록했다. 중국인 방문객도 지난해 6월보다 1118.9% 증가한 206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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