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공매도 잔고 순위 1위 아냐... 현재 카지노 최대 특수 누리고 있어"
진짜 공매도 물량은 3.3%로 10위에 불과
공매도 물량마저 꾸준히 감소 중...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작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카지노 VIP들 대거 방문해 개장 이후 최대 특수
롯데관광개발의 실질적인 공매도 잔고 순위는 1위(9.58%)가 아니다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 1위’의 리스트가 소환될 때마다 주가상승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며, 실상은 전혀 다르다고 2일 억울함을 강조했다.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물량 중 6.23%(460만 주)는 주가 하락을 바라는 일반적인 공매도 물량이 아니라는 것.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해외투자자들은 지난 2019년 9월 롯데관광개발로부터 해외전환사채 510만 주를 사들인 바 있는데 이 중 460만 주를 곧바로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로부터 대차해 일시적으로 시장에 매도하는 이른바 ‘델타 플레이스먼트(Delta Placement)' 매매방식을 구사했다.
델타 플레이스먼트 매매는 주가하락을 노리는 일반적인 공매도 물량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며, 해외투자자들은 델타 플레이스먼트 매매를 통해 우선 특정 주식에 대한 실질적인 노출(Exposure)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시장중립(Market Neutral) 전략 구사를 위한 헤지차원의 투자방식이다.
2019년 1월부터 해외전환사채 발행 전까지 일평균 22만6000주에 불과하던 거래량은 90만7000주(2023년4월 기준)로 4배 정도 크게 늘었다. 델타 플레이스먼트 매매로 인해 이미 460만 주가 시장에 유통 중이기 때문에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는 시점에는 유통 물량이 460만 주가 아닌 50만주만 늘어나게 된다. 오버행 이슈(주식 전환 시 잠재적 매도물량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주가가 내려가는 현상)가 크게 감소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진짜 공매도 물량은 3.3%로 10위에 불과
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 중 6.23%는 기본적으로 주가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해외투자자들의 특수 물량이며, 주가하락을 바라는 일반 공매도 물량은 3.3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특수 물량을 제외할 경우 공매도 물량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진다는 것이다.
단순 수치만 반영해 공표되는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1위’ 리스트는 실제 거래 상황을 크게 왜곡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물량은 지난 3월 7일(817만 주, 전체 주식의 11.12%)부터 4월 26일(706만 주, 전체 주식의 9.58%)까지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매도 물량이 꾸준히 줄고 있는 것은 본격적인 리오프닝이 시작되면서 커지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진짜 공매도 물량은 3.3%로 10위에 불과
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 중 6.23%는 기본적으로 주가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해외투자자들의 특수 물량이며, 주가하락을 바라는 일반 공매도 물량은 3.3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특수 물량을 제외할 경우 공매도 물량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진다는 것이다.
단순 수치만 반영해 공표되는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1위’ 리스트는 실제 거래 상황을 크게 왜곡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물량은 지난 3월 7일(817만 주, 전체 주식의 11.12%)부터 4월 26일(706만 주, 전체 주식의 9.58%)까지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매도 물량이 꾸준히 줄고 있는 것은 본격적인 리오프닝이 시작되면서 커지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롯데관관개발 관계자는 "지난 3월 26일 제주~중국 직항 노선이 대대적으로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라며 "핵심사업인 카지노의 경우 드롭액과 매출 방문객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중국 카지노 VIP들이 대거 방문해 개장 이후 최대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아울러 "단순 수치만을 부각하거나 공매도가 급증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우려가 크다"라고 강조했다.